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LAFC)이 골 퍼레이드가 4경기로 끝났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다만 애틀랜타의 5백 수비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5연승 행진과 함께 16승8무7패 승점 56점 4위를 유지했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8점)와 승점 2점 차. 아직 미네소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승점 60점 샌디에이고 FC, 밴쿠버 화이트캡스보다 2경기, 1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2연전 후 LAFC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7골 2어시스트. 특히 부앙가(8골)와 함께 '흥부 듀오'라는 애칭으로 4경기 15골을 합작했다.
LAFC는 전반 6분 부앙가의 슈팅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부앙가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21분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곧바로 부앙가가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볼 점유율은 51.5%로 비슷했지만, 전반 내내 LAFC가 애틀랜타를 밀어붙였다. LAFC의 슈팅은 9개. 반면 애틀랜타의 슈팅은 1개였다.
하지만 작정하고 5백으로 나선 애틀랜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LAFC가 끊임 없이 몰아쳤다. 후반 12분 마르코 델가도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18분 부앙가의 슈팅은 수비수에 걸렸다. 이어 후반 19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홀링스헤드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4분 부앙가의 슈팅 역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드디어 애틀랜타 골문이 열렸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로빙 패스가 올라갔고, 애틀랜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공은 부앙가에게 향했고, 부앙가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