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가 걸어온 과거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경북여행 MVTI 10월호를 발간했다.
이 콘텐츠는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 5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문관광단지는 1975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주도 관광개발 1호 사업으로 조성됐다. 당시 정부는 국민 여가생활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주를 거점으로 하는 관광벨트를 기획했으며 보문은 그 중심에 자리 잡았다. 보문관광단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근대 관광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보문관광단지, 50년의 세월 동안 국민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 |
① 1970~1980년대 : 수학여행 단골지, 신혼여행 성지 ② 1990~2000년대 : 가족여행, 워크숍, 각종 청소년 캠프 ③ 2010년대 이후 : 글로벌 관광객 유입, 축제·문화공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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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호,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제공하는 관광지 |
① 봄 : 벚꽃이 흩날리며 호수를 감싸는 절정의 아름다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벚꽃축제 명소 ② 여름 : 푸른 호수 위 오리배,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하는 체험 ③ 가을 : 단풍이 붉게 물들며 보문호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낭만의 길 ④ 겨울 : 하얀 눈이 호수를 감싸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설경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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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조형물.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오늘날 보문관광단지는 국내 관광지를 넘어 세계인의 발걸음이 모이는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대형 호텔, 리조트, 온천시설 등 국제 수준의 숙박 인프라와 다채로운 공연·축제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2025년에는 APEC 개최 맞이 첨단 경관조명, 야간 콘텐츠, 미디어 아트쇼로 야간 관광의 중심지로도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의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보문 자체를 하나의 문화관광 브랜드로 확립하는 헤리티지 브랜드화, 보문의 역사적 자료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여 세대 간 공유하는 아카이빙프로젝트 등 보문관광단지를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동향 분석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감성적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