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캠페인 장면. 제주도 제공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33만 명을 넘긴 가운데 지난 4일 하루에만 5만 2천여 명이 방문해 올해 하루 관광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관광객이 33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4일에는 5만 2022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하루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하루 관광객이 5만 명을 돌파한 건 지난 8월 14일 5만 127명에 이어 두번째다.
내국인 증가세가 뚜렷해지며 제주관광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제주도는 평가했다.
실제로 내국인은 지난 4일 4만 4597명이 제주를 찾았고, 7일 4만 3671명, 6일 4만 3377명, 3일 4만 3028명, 5일 4만 2384명, 8일 4만 2302명이 각각 방문하는 등 대부분 하루 관광객 4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관광 특수를 계기로 선제적 체감형 관광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의 선물' 대국민 여행지원금 캠페인과 '제주여행주간' 운영 등으로 국내 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한편 계절별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것이다.
또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 팝업 홍보 이벤트와 '가성비협의체'를 통한 가격 투명화를 지속 추진한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는데 직항노선 확대와 현지 홍보 강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5% 이상 늘었다.
올 들어 9일 현재 179만 32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 155만 3천명보다 15.3%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그동안 미뤄졌던 수학여행과 레저 중심 단체관광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의 회복세에 일본과 싱가포르 등 근거리 시장의 수요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관광객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이 기대된다고 제주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