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대한민국 최초의 국악엑스포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당초 목표였던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10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의 한국문화체험행사에 참가하며 100만번째 입장객인 된 주한미군과 그의 가족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 달 12일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 이번 박람회는 개막 당일 궂은 날씨로 1만 8천명이 입장하는데 그쳤지만 열흘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7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30만 명이 추가로 방문했다.
조직위는 11일 오후 6시 성대한 폐막식과 함께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을 발표하며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엑스포 홍보 영상과 해외 참가국 공연, 크라운해태 영재한음회와 신한악 밴드를 비롯해 전명신, 정경, 장사익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과 난계국악관현악단의 협연 등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세계 최초의 국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영동의 국악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에도 탄력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