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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 갚으려고"…울산 금은방서 1700만원 귀금속 훔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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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울산 남부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고 금은방에서 1천만원이 넘는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5시 45분쯤 남구의 한 금은방에서 17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와 금팔찌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손님인 척하며 귀금속을 착용해 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여 만에 A군을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친구인 B군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이 훔친 귀금속을 건네받은 B군은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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