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은 12일 호주 다윈에서 열린 ITF NT 인터내셔널(총상금 3만 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선수 제공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정보영(안동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최 국제 대회에서 통산 3번째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보영은 12일 호주 다윈에서 열린 ITF NT 인터내셔널(총상금 3만 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미치치(호주)를 눌렀다. 세계 랭킹 612위의 정보영이 404위의 상위 랭커를 세트 스코어 2 대 0(6-2 7-5)으로 완파했다.
ITF 대회 통산 3번째 단식 우승이다. 특히 정보영은 앞서 2번의 우승은 W15 등급 대회였지만 이번에는 한 등급 높은 W35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보다 상위 등급은 W50, W75, W100이 있다. 그 위에는 여자프로테니스(WTA) 125시리즈, 일반 투어 대회, 메이저 대회 순이다. 대회를 마친 정보영은 귀국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정보영은 NH농협은행에서 뛰었던 정영원의 친동생이다. 정보영은 NH농협은행 시절이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소속팀 선배 백다연과 13년 만에 여자 복식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