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북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다음달 개통함에 따라 포항시는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총 연장 약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 이용 시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포항시는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계해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벨트를 확장시키고, 포항시는 항만·철도·고속도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운제산 둘레길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 영덕 블루로드·대게 축제, 울진 금강송 숲길 등에 체류형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은 신산업으로의 지역 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