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황진환 기자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별세한 15일 정치권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은 언제나 원칙과 상식을 중시하며 이를 몸소 실천해 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핵심 분야에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또 "장애를 딛고 헌신한 그의 삶은 진정한 정치인의 표상이었다"며 "장애를 딛고 헌신한 그의 삶은 진정한 정치인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5선 국회의원으로 유성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지역 사회에 깊은 애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또 "비록 정치적 소신에 따라 마지막 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고인의 열정과 헌신은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 메시지를 냈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도 이날 성명문에서 "정치의 언어를 잠시 내려놓고 고인이 되신 이 위원장을 추모한다"며 "당을 넘어 시대의 어른으로서 걸어오신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성구와 대전시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의원님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한다"며 "지역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늘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려 노력하셨던 의원님의 모습을 꼭 기억하겠다"고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함께 의정 활동을 했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이상민 의원은 한 때는 같은 뜻을 품은 동지로서 때로는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던 경쟁자로서, 길었던 시간 동안 수많은 순간을 공유했던 동료"라며 "지역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메시지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 위원장의 빈소는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위원장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