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월드비전이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학교급식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급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아동의 학습과 건강,존엄을 지탱하는 핵심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엔 브라질, 캄보디아, 가나, 레바논 등 13개 나라 아동 1,235명이 직접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 학교급식은 배고픔 해소 뿐만 아니라 집중력, 출석률, 학업 지속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급식 제도가 없는 지역에서는 결식으로 인한 피로, 학업 중단, 괴롭힘 사례까지 보고됐습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안전망"이라며 "이는 복지정책을 넘어 교육권과 평등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