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헌권 목사(오른쪽)가 제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왼쪽)가 상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목민연구소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지원 해온 장헌권 목사가 16일 제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을 수상했다.
고영근 목민애민상은 군사독재정권 아래 수차례 연행과 투옥을 감수하면서도 민중과 민주화를 위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한 고영근 목사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고영근목민연구소(이사장 고성휘)는 "장헌권 목사는 오랜 세월 5.18 진상규명 활동과 세월호 유족 지원 등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로 지난 45년 동안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장헌권 목사는 "민주주의 퇴행인 계엄과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현 시국에 예언자적인 삶으로 민족과 교회를 위해 신발끈을 다시 묶는 심정으로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헌권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인권위원장과 사회문제대책위원장,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광주 광산구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목민연구소
제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고영근목민연구소가 주관하고 크로스로드(대표 정성진 목사)가 후원했다.
시상식은 서울장신대 정병준 부총장(목민연구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예장 통합 최상도 사무총장(목민연구소장),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장헌일 목사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