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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년고용률…"16년 만에 이렇게 긴 기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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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고용동향 및 평가. 기획재정부 제공2025년 9월 고용동향 및 평가. 기획재정부 제공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장기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약 1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당시 청년층 고용률은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간 하락했다.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꼽힌다. 견조한 일자리로 분류되는 ·건설업 부진으로 취업문이 좁아지고, 청년의 구직 의욕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8월 제조업 취업자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 여파로 6만1천명 줄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8만4천명 감소했다. 작년부터 계속된 건설업 불황으로 17개월째 마이너스다.

지난달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늘었지만,주로 단기직에 집중되면서 청년층은 오히려 14만6천명 감소했다.

경력직 선호 현상도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밀려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은 총 546만7천개로, 2018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6.6%까지 떨어졌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 2월 50만4천명을 넘어선 뒤 이후에도 4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다만, 9월 청년층 쉬었음은 40만9천명으로, 3만4천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 추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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