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가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을 전면 개통한다.
19일 대구시는 남구에 자리한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캠프워커~비상활주로)을 다음 달 20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3차 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 교통과 간선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로, 총연장 25.2km 중 미군 기지인 캠프워커 서편 600m, 동편 700m 구간이 개설되지 않아 교통 혼잡 문제가 이어졌다.
이번에 개통된 동편 구간은 과거 미군 비상활주로로 사용됐다가 반환된 부지로, 설계 지연과 토양 정화 작업 등으로 도로 건설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착공해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동편 구간이 개통되면서 캠프워커 주변 남구 봉덕로·이천로·중앙대로22길 교통량의 42%에 달하는 일 2만 4천대가 3차 순환도로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 달 5일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대규모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혼잡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이번 동편 구간 개통은 오랜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3차순환도로 완성의 중요한 이정표다. 서편 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3차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