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염병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1개국 소속 대표단 2만여 명이 참여하는 APEC을 앞두고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방역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경주시 관내 89개 의료기관과 전국 29개 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감시로 해외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회의 기간에는 경주시 보건소에 감염병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생물테러 특수차량과 생물테러 탐지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달 경주에서 대규모 행사에 생물(탄저균) 테러가 발생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생물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고, 경주 내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 등 25개소를 대상으로는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물론 도민 모두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