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상영이엔티 제공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이라며 거짓 루머를 퍼트린 폭로자가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폭로자 A씨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여기(SNS 계정) 프로필에 내 개인정보가 있어도 연락, 이메일로든 뭐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돈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며 "이거까지만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렸는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그간의 폭로가 거짓임을 밝혔다.
이어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하다보니 내가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돼 이경 배우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이 서투른 것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며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이이경이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수위 높은 표현이 담긴 대화도 있었다.
A씨의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해당 내용들은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A씨가 그동안 회사 쪽으로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은 물론,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며 사과까지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경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