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 김포시 제공60여년 바다를 지키다 퇴역한 경기 김포지역의 대형 군함이 화려한 고급 식사 장소로 탈바꿈했다.
25일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일대에서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을 개최했다.
시와 공사가 군사시설을 활용한 이른바 '안보관광' 활성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예약을 통해 참여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외국인 크리에이터 등 50명은 다채로운 경관 시설과 어우러진 군함 위에서 다이닝(고급 식사)을 즐겼다.
피트정의 퓨전 앙상블 개막무대를 시작으로 홍보대사 영지의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등 여러 문화예술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미처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들은 함상공원 내 셀프 바비큐존에서 제철 수산물과 로컬푸드, 한우·한돈을 직접 구워 먹었다.
현장에서는 숯불 화로와 테이블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경품 이벤트와 칵테일쇼도 펼쳐졌다.
한편 다음 달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린다.
지난 2010년 개장한 김포함상공원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2021년 개장)과 함께 김포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시설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