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기 김포시에서 닷새 만에 노동자 3명이 장비에 끼이거나 추락해 숨지는 등 산업현장의 사망사고가 되풀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20분쯤 김포 양촌읍 한 폐금속 재활용업체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고철 압축기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압축기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가 기계가 작동하면서 변을 당했다.
앞서도 김포에서는 노동자 2명이 각각 작업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22일 김포시 양촌읍 변압기 제조 공장에서 50대 B씨가 작업대와 원통형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공장 직원인 B씨는 작업대를 타고 4~5m 높이에서 구조물을 살펴보다가 작업대가 위로 올라가며 사고를 당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3분쯤 김포시 대곶면 한 공장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60대 C씨가 지붕 철거 작업을 하다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당시 채광창이 파손돼 C씨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각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