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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470억 규모 손배소 취하…파업 3년만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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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과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지회장. 조선하청지회 제공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과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지회장. 조선하청지회 제공
한화오션이 2022년 거제사업장 도크 점거 농성을 벌인 하청업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소송 취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경남 거제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51일간 파업을 벌인 조선하청지회에 제기한 470억 원 규모의 손배소를 조건 없이 취하하고, 조선하청지회도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 등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 생산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이제 비로소 조선하청지회는 3년 넘게 지고 있던 470억 손배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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