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소 홈페이지 캡처북한에서 태어나 10대를 보내며 체험한 북한사회의 일상과 체제특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도 불리는 단행본 '은경이의 일기'가 웹툰으로도 제작돼 무료로 공개된다.
북한연구소는 북한 여고생의 일상을 그린 웹툰 '은경이 일기'를 제작해 31일부터 북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연구소에 따르면, '은경이 일기' 웹툰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약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젊은 세대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웹툰' 형식으로 통일과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웹툰은 여고생 주인공인 은경이의 시선을 통해 학교생활과 가족, 친구, 장마당 등 북한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모두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는데, 북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해 북한 사회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북한연구소는 이번 웹툰이 통일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을 잇는 감성형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길 기대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북한 사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