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사구 보호와 복원 모래포집기 설치 활동에 나선 활동가들.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제공민·관·공이 해안사구 보호와 복원을 위한 협력활동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는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 해안사구에서 해안사구 보호·복원을 위한 모래포집기 ESG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
해안사구의 침식 예방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된 이번 활동은 민·관 협력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ESG 가치 실천과 지역 환경보전 인식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모래가 쌓여 형성된 지형으로, 바닷가 생태계를 보호하고 해안 침식을 막는 '자연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
모래포집기는 이러한 해안사구의 모래 이동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사구 형성을 돕는 주요 보호시설로, 대나무나 목재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자연 복원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이날 현장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 △변산반도국립공원 사무소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등 총 90명이 참여했다.
모래포집기 설치 중인 참여자들.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제공참여자들은 총 35m 구간에 걸쳐 맞춤형 모래포집기 설치 및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과정에서 친환경 자재인 대나무, 황마끈, 마닐라로프 등을 활용해 기존 플라스택 자재를 제거하고 자연 친화적인 복원 구조물로의 개선을 마쳤다.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사업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박정석 센터장은 "해안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복원과 지역사회의 ESG실천을 함께 이끄는 의미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지역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