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이 드나든 루브르 박물관 창문. 연합뉴스프랑스 검찰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5명을 추가 체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이날 아침 RTL 방송에서 29일 저녁 파리와 근교 센생드니 등지에서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오는 절도범의 모습. SNS 캡처
베퀴오 청장은 "이들 중 1명은 수사관들의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며 "이 용의자와 관련한 DNA 증거가 발견돼 절도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체포된 다른 용의자들도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퀴오 청장은 다만 용의자 추가 체포에도 도난당한 보석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1차로 체포한 용의자 2명을 전날 예비 기소했다.
베퀴오 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오는 절도범의 모습. X(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