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 중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시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인 승려가 타 기능 보유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승려 A(70대·남)씨가 B(80대·남)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19일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린 '2025 부산무형유산아트페어'에서 A씨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폭언과 협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로, 부산시 무형유산 선화 기능 보유자다. B씨 역시 지난 2016년 부산시 무형유산에 등록된 동장각장 기능 보유자로 파악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에는 진상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징계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가 다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다. 추후 고소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