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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제공연 최고 4만%에 달하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면 협박을 한 불법 대부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대부업법과 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1명을 검거하고 그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 획득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 권유 전화를 한 뒤 연 2만~4만%의 고금리 이자를 적용해 채권을 추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이들은 대출 실행시 채무자의 얼굴 사진, 가족과 지인 연락처를 확보해 상환하지 못하면 사진을 유포하거나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총 1만1천회 이상, 122억원의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당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 2억 5천만원과 고가의 외제 차량을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1억 66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불법사금융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중대한 범죄로, 경찰은 미등록대부업 및 초과 이자 수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