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우수 문화콘텐츠 인증 기업에 ㈜공감오래콘텐츠, (주)삼백육십오, (주)이퓨월드 등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 문화콘텐츠 기업 인증제는 올해 경남이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도내 3년 이상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역량, 기업경영 안정성, 혁신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공감오래콘텐츠는 게임 개발·유통·배급, 교육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3년 모바일 게임 '디펜던'을 출시해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료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IGA)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매년 인디게임 페스티벌 '마이미 게임잼'을 열어 인재양성의 장을 마련하고, 개발자들의 작업 환경을 돕는 자체 AI(인공지능) 기반 게임개발 플랫폼 '마이미 AI'를 개발하는 등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인증도 획득했다.
2019년 식·음료 유통기업으로 출발한 삼백육십오는 2023년 콘텐츠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콘텐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스낵프렌즈', '까까멜레온' 등 자사 캐릭터 IP 25종 개발과 저작권 등록, 굿즈 개발 등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 펀드에서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퓨월드는 XR(확장현실)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이다. 고비용·대형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XR 촬영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 제작·운영까지 모두 아우르는 XR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고, 특허 4건, 저작권 23건을 등록했다.
또, 자체 개발 무인 XR 촬영 스튜디오 'Mood Palette'를 론칭해 롯데시네마, 서울 합정역, 부산 삼정타워, 마산로봇랜드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입점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3년 동안 경남 문화콘텐츠 우수기업으로 인증되고, 선정 첫해에는 최대 2200만 원의 경영지원금을 받는다.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가점 부여와 이차보전율 우대,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수수료 0.1% 감면, 해외마켓 참가 공모사업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들 기업의 인증패 수여식은 오는 12일 경남 콘텐츠페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