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현 강원도의회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개발공사 경영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에서 다시 한번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문관현)는 5일 강원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감에서 문관현 위원장은 "강원개발공사는 경영혁신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평가에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최하위인 15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경영평가 총점은 80.76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3위에 머물렀다는 이유에서다.
세부 지표별로는 '경영층의 리더십'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윤리경영·부채관리·안전 및 환경·권장정책 목표 달성도' 등의 항목에서는 미흡한 결과를 보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 위원장은 "최근 3년간 강원개발공사의 경영평가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구조적인 경영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단순한 개선을 넘어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즉 '분골쇄신'을 넘어 '환골탈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개발공사의 경영평가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기관으로서 얼마나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라며 "부채관리, 윤리경영, 안전·환경 관리 강화 등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