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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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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연합뉴스홍콩의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에 홍콩의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과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고령(77세)인 지미 라이의 건강과 처우에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지미 라이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미·중 관계와 중국의 대외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미 라이 사안과 관련된 논의 시간은 5분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 국적자인 지미 라이는 2021년 자진 폐간한 홍콩의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다.

그는 외국 세력과 공모하고 선동적 자료를 출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작년 8월 최종 변론을 마친 뒤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인권 단체 등에 따르면 그는 1천700일 이상 독방에 수감됐으며 현재는 경비가 극도로 삼엄한 것으로 알려진 스탠리 교도소에 갇혀있다. 지미 라이는 최근 심장 관련 문제로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미 라이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라이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아버지 문제가 논의됐다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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