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최근 전국적으로 계란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단계 식용란에 대한 기획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과거 살모넬라 검출 이력이 있거나 위생점검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된 54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선별.포장 과정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판매되는 계란에 대한 살모넬라균과 잔류물질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전국적으로 21건이었던 살모넬라 식중독은 지난해 59건으로 2.8배나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의 33%가 계란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식용란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수거 검사를 통해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계란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