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공충남 아산지역 전통시장과 일반 상가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환경개선 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온양온천시장 394곳과 둔포시장 135곳, 배방상점가 325곳 등 총 85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58.4%)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빈 점포 활용, 청소 등 상권 관리사업'(13.1%)이 뒤를 이었다.
또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41.8%)과 '상권 악화'(37.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객을 위한 공동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진입로 설치·확장 및 보수'(36.1%), '화장실 설치·확장 및 보수'(30.8%)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상점들의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45.6%)과 '숙박 및 음식점업'(41.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일 평균 고객 수는 33.1명, 연평균 매출액은 1억 553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일일 평균 고객 수가 3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평균 매출액도 1억 77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사업자를 위한 공동시설 현대화 사업'은 △온양온천시장 '관광(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공영장 및 조형물 설치·개량'(46.7%) △배방상점가 '상인교육시설 설치'(45.2%) △둔포시장 '전기·가스·화재 등 안전시설물 설치·개량' 등으로 조사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각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승인통계로, 2년마다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시 통계누리집에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