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교수. 순천대 제공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예술적 건축사진 작업으로 알려진 이동희 교수가 광주광역시청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연이어 건축사진전을 개최하고, 대한건축학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 전시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2025 광주건축·도시문화제'(광주광역시 주최, 광주건축단체연합회 주관) 특별초대전으로 진행됐다.
전시 제목은 르 코르뷔지에의 저서 『건축을 향하여』를 오마주한 '프랑스 건축을 향하여'로, 이동희 교수가 프랑스를 직접 탐방하며 촬영한 24점의 건축사진 작품이 소개됐다.
작품에는 르 코르뷔지에의 주요 건축물, 그의 사유에 영향을 준 수도원 공간, 그리고 그를 존경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 등이 이동희 교수 특유의 시각으로 담겨 있다.
이어 서울 전시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 건축사진연구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동희 교수는 현재 대한건축학회 건축사진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건축물을 건축 전문가의 시선으로 기록한 28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전시에 맞춰 이동희 교수 주도로 발간된 도록에는 연구회 창립(2013년) 이후의 활동 내용과 회원 작품이 정리되어 학술적 의의를 더했다.
이동희 교수는 10월 30일, '대한건축학회 창립 80주년 기념대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국내 건축사진 연구와 건축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에 이어 두 해 연속으로 건축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동희 교수는 "건축이란 인간과 공간의 관계 맺음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변용되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학적 건축사진을 통해 여러 사람이 건축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와 창작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