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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탈락' 韓, 젊은 中 이길까?… 평균 연령, 35 v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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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韓, 3명 8강 진출
中은 딩하오 등 5명 8강행

삼성화재배 16강전의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 vs 박정환 9단(위 사진의 오른쪽), 김지석 9단(아래 왼쪽 사진의 맨 왼쪽) vs 중국 롄샤오 9단, 강동윤 9단(아래 오른쪽 사진의 왼쪽) vs 박상진 9단. 한국기원 제공삼성화재배 16강전의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 vs 박정환 9단(위 사진의 오른쪽), 김지석 9단(아래 왼쪽 사진의 맨 왼쪽) vs 중국 롄샤오 9단, 강동윤 9단(아래 오른쪽 사진의 왼쪽) vs 박상진 9단. 한국기원 제공
'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 9단이 탈락한 한국이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제배에서 강호들이 즐비한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까?
 
11일 마무리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 결과 한국은 박정환(32) 9단, 강동윤(36) 9단, 김지석(36) 9단 등 3명이 생존해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딩하오(25) 9단, 양딩신(27) 9단, 탄샤오(32) 9단, 랴오위안허(24) 9단, 푸젠헝(19) 7단 등 한국보다 2명이 많은 5명이 8강에 올랐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 9단이 16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사실상 사기가 꺾인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딩하오 9단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등 주도권을 가져간 모양새다. 신 9단이 탈락하면서 딩하오 9단은 '바둑 레전드' 이창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삼성화재배 3연패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8강에 오른 국수들의 평균 연령도 한국(34.6세)에 비해 중국(25.4세)이 10살 가까이 젊다. '세계 바둑 1인자' 신진서 9단의 나이가 24세임을 감안할 때 중국은 전성기에 오른 국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얘기다.
 
삼성화재배 8강_대진 추첨 결과. 한국기원 제공삼성화재배 8강_대진 추첨 결과. 한국기원 제공
8강 대진 추첨 결과, 12일에 랴오위안허-푸젠헝, 딩하오-탄샤오의 중·중전(中·中戰) 두 판이 열린다. 13일에는 박정환-양딩신, 강동윤-김지석이 8강전을 치른다. 4강 한자리는 한국이 예약한 셈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배는 중국이 4강을 싹쓸이했다. 올해도 우승컵을 넘겨준다면 역대 우승 횟수에서 한국과 중국은 14회로 타이가 된다. 한국의 베테랑 국수들이 전성기 기량을 선보이며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신진서 9단이 아쉽게 탈락했지만, 8강에 오른 선수들 모두가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지고 있다. 3명 모두 베테랑으로, 중국 국수들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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