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조감도. 부산시 제공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전 에코델타시티 내 입주 단지 2곳에서 '로봇도입 시범사업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순찰과 바리스타, 짐캐리, 청소 등 4종 로봇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부문과 엘지 씨엔에스를 비롯한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스마트시티부산'이 시행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앞으로 5년간 국가시범도시 예정지 내 선도지구 조성에 필요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혁신 기술을 우선 도입해 교통과 생활, 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분양에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모두 15년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5조 6천억 원이다. 여의도와 비슷한 2.8㎢ 규모의 부지에 상업과 업무, 주거, 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고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공공부문 출자자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가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