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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모네 등 2조 넘는 명작 한 자리에…'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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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展, 세종미술관 특별 전시
엘 그레코, 빌라동, 서양미술사 대표작 한번에 감상
해외 반출 없던 상설컬렉션 25점, 최초 공개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창립 11주년 기념전
김대성 대표 "작품과 희소성 단연 독보적인 전시"
작품 가액만 모두 2조 원 넘어, 내년 2월 22일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에 전시된 엘 그레코 작 '참회하는 성 베드로'.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에 전시된 엘 그레코 작 '참회하는 성 베드로'. 곽인숙 기자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가 두 손을 모으고 회개하고 있다.
슬픔이 가득한 베드로의 시선은 위로 향하고 있다.
화면 왼편 배경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무덤에서 돌아오는 장면이 보인다.


베드로의 슬픔이 생생히 전해지는 '참회하는 성 베드로'는 그리스 태생으로 스페인 미술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거장, 엘 그레코의 대표작이다.

16세기 말 당시에는 그림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공감하는 표현 방식이 유행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 제공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 제공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야의 '라 로카 공작 비센테 마리아 데 베라 데 아라곤의 초상'은 중병을 앓고 청각 장애를 입은 뒤 그린 작품이다.

왕실 화가였던 고야는 왕의 허락을 받아 그가 존경하던 친구 라 로카 공작의 초상화를 그렸다.

청력을 상실한 고야는 이 작품에서 새로운 실험을 한다. 공작이 살짝 입술을 벌리고 마치 말을 거는 듯한 '말하는 초상화'로 표현하며 생명을 불어넣고자 했다. 고야는 인물이 말을 걸고 있다고 관람객이 느끼게끔 묘사했다.

마이클 브라운(Michele Brown) 샌디에이고 미술관 유럽 미술 큐레이터는 엘 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을 최고로 꼽았다.

줄리오 체사레,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패널에 유채(1620년경). 곽인숙 기자줄리오 체사레,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패널에 유채(1620년경). 곽인숙 기자한 손으로 얼굴을 괴고 다른 손으로는 해골을 잡고 있는 마리아의 두 눈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약간 기울어진 얼굴을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깊은 교감과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육체적 아름다움과 영적 헌신의 조화를 보여주는 막달라 마리아는 세속적 재산을 버리고 경건한 삶을 선택한 인물로 존경받았다.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줄리오 체사레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라는 작품이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 제공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 제공예수의 제자 성 베드로가 치켜든 칼날에 보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곽인숙 기자 예수의 제자 성 베드로가 치켜든 칼날에 보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곽인숙 기자 네덜란드 작가 히에로니무스 보스가 1515년경 그린 종교화 '그리스도의 체포'도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높이 50cm, 폭 80cm의 템페라 유화로, 예수가 로마 병사들에게 체포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단검을 뽑는 병사와, 붉은 옷을 입고 칼을 들고 있는 성 베드로, 예수 바로 옆에서 곁눈질하는 유다, 그러나 체포당하고 있는 예수는 오히려 눈을 지그시 내리깔고 차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예수의 제자 성 베드로가 치켜든 칼날에 보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19세기 이후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프란시스코 고야,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 1894년 파리 프랑스국립살롱(SNBA)에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린 수잔 발라동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모더니즘까지 조망하는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1925년 개관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 서부의 명문 '샌디에이고 미술관(San Diego Museum of Art·SDMA)'의 소장품 65점을 선보인다.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모더니즘까지 조망하는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모더니즘까지 조망하는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특히 이번 전시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로코코 등 서양 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히에로니무스 보스, 파올로 베로네세, 자코포 틴토레토, 엘 그레코,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반 다이크, 시몽 부에 등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프란시스코 고야, 클로드 모네, 에드가르 드가, 툴루즈 로트레크, 메리 커샛, 피에르 보나르, 수잔 발라동,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모두 60명 작가의 유화 63점과 조각 2점을 만날 수 있다.

작품 가액만 모두 2조 원을 넘는 대규모 전시이다.

줄리아노 부자르디니, '성모자와 어린 세례자 요한, 그리고 천사들', 패널에 유채(1515년경). 곽인숙 기자 줄리아노 부자르디니, '성모자와 어린 세례자 요한, 그리고 천사들', 패널에 유채(1515년경). 곽인숙 기자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푸른 눈의 소년', 수잔 발라동의 '창문 앞의 젊은 여인',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샤이의 건초더미들', 신고전주의 작가인 윌리엄아돌프 부그로의 '양치기 소녀' 등도 전시된다.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해외로 반출하지 않았던 주요 상설 컬렉션 25점도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마이클브라운 샌디에이고미술관 큐레이터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프리뷰에서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곽인숙 기자마이클브라운 샌디에이고미술관 큐레이터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프리뷰에서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곽인숙 기자안토니 반 다이크의 '헨리에타 마리아의 초상'(1636~1638년경)과 라울 뒤피의 '파리의 센강'(1904년경) 등 28점이다.

'빛의 화가'로 불린 호아킨 소로야의 '라 그란하의 마리아'와 윌리암 아돌프 부그로의 '양치기 소녀'도 걸작이다.

'라 그란하의 마리아'는 미술관의 제1호 소장품으로, 현지 최고 인기작이기도 하다.

호야킨 소로야, '라 그랑하의 마리아', 캔버스에 유채(1907). 곽인숙 기자 호야킨 소로야, '라 그랑하의 마리아', 캔버스에 유채(1907). 곽인숙 기자 미술관 최고 경영자 겸 총괄 디렉터인 록사나 벨라스케스는 "상설 전시로만 선보였던 소장품들을 대거 해외에서 공개된 사례는 개관 100년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전시는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사실상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서 서양 미술 거장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대 미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특정 시기나 사조에 국한되지 않고,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모더니즘에 이르는600년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획은 샌디에이고 미술관 아니타 펠드만(Anita Feldman) 부관장이 맡았으며, 17~18세기 스페인 미술 연구로 학위를 받은 마이클 브라운 박사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록사나 벨라스케스 미술관장이 '명화의 이해'에 출연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곽인숙 기자록사나 벨라스케스 미술관장이 '명화의 이해'에 출연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곽인숙 기자또 음악감독인 정예경이 전시를 위해 노래를 작곡 및 선곡하고 재불 영화인이 장유록 감독이 인트로 영상을 제작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회 큐레이터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매 섹션 마다 '명화의 순간'이라는 영상 코너로 출품된 명화의 의의를 직접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다.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마이클 브라운 큐레이터, 아니타 펠드만 부관장, 록사나 벨라스케스 미술관장,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마이클 브라운 큐레이터, 아니타 펠드만 부관장, 록사나 벨라스케스 미술관장,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The San Diego Museum of Art)은 1926년 개관한 샌디에고 지역 최초이자 최대의 미술관으로, 매년 약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발보아 파크의 대표 문화 명소다. 스페인 미술 컬렉션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으며, 엘 그레코, 수르바란, 무리요, 고야와 같은 거장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유럽 르네상스 및 바로크 회화, 미국 근현대 미술, 라틴아메리카 작품 등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립 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에서 143점의 명화가 출품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을 2년에 걸쳐 전국 순회하며 30만 명 이상 관람객을 모았다. 라틴어로 '환희'와 '지복'을 뜻하는 '가우디움(Gaudium)'에는 문화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의 세계에 이르고자 하는 김대성 대표의 철학이 담겨 있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서양 미술 600년의 역사를 찬란하게 빛낸 위대한 거장 60명이 남긴 걸작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물과 정물, 풍경을 통해 우리에게 역사와 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이번 전시는 특정 사조나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을 총망라해 작품과 희소성 측면에서 단연 독보적인 전시"라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샌디에이고 미술관과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공동 주최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곽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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