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브라질 트럭 운송 박람회'에 참가해 트럭, 트레일러 제조사 및 상용차 타이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금호타이어 제공금호타이어가 중남미 주요 딜러 초청 행사와 브라질 운송 박람회 참가를 잇따라 진행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달 초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2025 중남미 마샬 딜러 컨벤션(MARSHAL DEALER CONVENTION)'을 열고 중남미 12개국 17개 주요 딜러사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했다. 금호타이어는 수출용 브랜드 '마샬(MARSHAL)'의 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 조동근 중남미영업부문 상무, 오준석 Commercial 영업부문 상무가 참석했다.
임승빈 부사장은 "중남미는 자동차 생산 증가와 타이어 수요 확대가 이어져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마샬 브랜드와 현지 최적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딜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어 11일부터 4일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샤페코에서 열린 '브라질 트럭·운송 박람회(FETRANSLOG)'에도 참가했다. 브라질 남부 최대 규모의 상용 운송 박람회로, 금호타이어는 전용 부스를 마련해 트럭·버스용 타이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트럭·트레일러 제조사, 현지 딜러사들과 폭넓게 소통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는 육상 운송 비중이 높고 비포장 도로가 많은 만큼 상용차 타이어에 대한 품질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상용차 신제품을 앞세워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브라질을 글로벌 '전략국가'로 지정하고 브랜드 강화와 판매망 확대를 병행해왔던 만큼,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까지 매출 기반을 넓혀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