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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선거전…광주 구청장들, 출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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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시구청장협의회. 광주시구청장협의회 제공광주시구청장협의회. 광주시구청장협의회 제공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광주 각 구청장들이 잇따라 책을 펴내거나 출판기념회를 예고하며 선거 채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기 전 자신만의 정치적 메시지와 브랜드를 미리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특히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정치자금 모집 창구로 활용돼 온 점을 감안하면 최근 움직임이 향후 선거자금 마련과 세력 과시를 노린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정신적 풍요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구상해 온 인문도시 철학을 담은책 집필에 한창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광주 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평소 적극적인 행보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번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문인 전 북구청장은 구청장직 사임 뒤 출판기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달 중 남구 소재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학생들의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정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오는 12월 14일 모교인 광주대 호심관에서 그동안의 연설문을 엮은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2024년 '일자리'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담은 책을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는 아직 별도의 출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요즘 여기저기서 출판기념회 일정이 줄줄이 잡히는 걸 보면, 이제 정말 선거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느껴진다"며 "광주 구청장들의 선거 행보가 하나둘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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