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연합뉴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김 사장의 임기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1년 연장된 바 있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김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사장은 2021년 6월 취임했다. 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7월에 종료됐다. 하지만 대왕고래 프로젝트 때문에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참고 기사: [단독]'대왕고래' 논란…김동섭 사장, 사의 표명)
김 사장이 후임 인선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 컸지만,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액트지오사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논란이 커지자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는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고 결국 김 사장은 사의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이번 대왕고래 구조 시추 작업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잠정적으로나마 확인했지만,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추가 탐사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한국석유공사는 해외 파트너를 통한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 정부와 우선협상대상자를 놓고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