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 충남도 제공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지 일원에 숙박시설과 컨벤션시설이 개발된다.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객이 감소한 덕산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내포신도시에 부족한 숙박과 컨벤션기능이 보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호반그룹은 24일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호반그룹은 옛 덕산온천관광호텔(원탕)에 숙박과 컨벤션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인허가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관광지 내 공공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충남도는 호반그룹의 숙박시설이 덕산온천관광지를 온천 위주 휴양지에서 '마이스(MICE) 산업(회의·관광·전시·컨벤션)'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는 숙박공간과 컨벤션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인데, 개발이 이뤄지는 덕산온천관광지는 내포신도시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방문객 유입을 확대시키며 지역민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2014년 기준 437만 명이 방문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이용객이 100만 명 가까이 감소한 덕산온천관광지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의 배후 컨벤션시설로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