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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여객선 좌초 당시 항로 이탈 인지 못한 관제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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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항해사의 신고 받고서야 좌초 사실 인지해 뒤늦게 후속 조치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서 해경과 국과수가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할 당시 비정상적 항로 이탈을 인지하지 못했던 목포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사 A씨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움직임을 살피며 사고를 예방할 의무가 있는 목포 VTS 관제사 A씨를 소환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좌초 사고가 벌어진 지난 19일 해당 해역의 관제를 홀로 담당하고 있던 A씨는 여객선의 비정상적 운행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했다. A씨는 일등항해사의 신고를 받고 나서야 좌초 사실을 인지해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
 
목포 VTS는 8400㎢ 해역을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관제하고 있다. VTS는 24시간 선박 이동을 감시하며, 항로 이탈이나 위험 요소를 조기에 포착해 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기관이다.
 
김성윤 목포 VTS 센터장은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관제 업무를 잘 해냈다고 말할 수는 없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 "실제 관제 측면에서 잘못이 있다면 본격적인 해경의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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