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이 통합일기예보체계를 새로 개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은 24일 날씨예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통합일기예보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기상수문국에서 통합일기예보체계를 새로 개발한 소식을 전하며 "일기예보의 모든 공정에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고 예보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지능화, 자동화, 정밀화된 통합일기예보체계는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식 통합일기예보체계가 개발됨으로써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큰물을 비롯한 자연재해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일기예보에 적용한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서 전 세계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북한도 대학에 AI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최신 IT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