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토마스(Thomas Talarico) BLT F&B 그룹 대표. 제너시스BBQ 그룹 제공BBQ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스페인 BLT F&B 그룹과 출정식을 열고,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스페인에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BBQ가 협력하는 BLT F&B 그룹은 스페인·중남미 등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도미노피자·애플비즈·IHOP 등을 운영해온 글로벌 외식 기업이다. BBQ는 이들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BBQ는 이번 진출을 단순 매장 확대가 아닌 K-푸드 세계화의 핵심 절차로 보고 있다. BBQ는 유럽 HQ를 기반으로 원·부재료 생산기지와 물류창고 등 통합 물류망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SCM)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플래그십 매장 운영, 제품 현지화 등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출점 계획도 가동된다. BBQ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폴란드·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주변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의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