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한 날 북한도 서해상으로 방사정포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후 3시쯤 북한이 서해북부 해상으로 발사한 방사포 10여발을 포착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방사포는 240㎜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통상 12월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가는데, 이번 발사 역시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쯤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이탈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