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파랑새' 창립10주년 기념 기획 전시…"아날로그의 따뜻한 반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2월 10일~1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전시동 1층 카페

파랑새 제공파랑새 제공
아날로그 음악동호인들과 지역작가,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이색전시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파랑새는 단체 창립 10주년을 맞아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과 전시동 1층 카페에서 기념 기획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파랑새에 따르면 14명의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인 'RE + ANALOG(부제 계단이 언덕이 될 때)'는 턴 테이블 시대를 상징하는 소위 포노그라프 아날로그 오디오 음악과 이를 주제로 창작하는 작가들, 진공관 오디오 마니아, 음악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팝 아트라고 볼 수 있다.

폐기된 오디오와 진공관으로 나라호 발사 장면을 구성했으며 LP로 피자, 케이크 등을 연출했다. 천정에는 거대 LP 미디어 아트가 전시기간 내내 작동되며 이번 전시의 부제인 '계단이 언덕이 될 때'의 계단과 언덕은 각각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파형을 상징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오디오와 수 천장의 CD와 LP가 사용되었다.

이와 함께 K-POP 등 현대음악의 아날로그화를 표현한 블랙핑크 로제의 세계적 히트곡 '아파트' LP에 헌정하는 퍼포먼스 작품도 눈에 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업 작가들 전문 갤러리 에서 주도하는 기존 전시 아이템이나 전시 시스템 문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지역의 순수 비영리 민간 단체가 주최, 주관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를 기획하고 직접 작품까지 출품한 파랑새 이원우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AI로 대변되는 디지털 대혁명 시대 경외감 이면에 고립되어 가고 불안한 인간 내면에 자리한 아날로그의 따뜻한 반격을 말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개막식은 12월 10일 오후 5시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과 전시동 1층 카페에서 열린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