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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 4층짜리 무료 어린이시설…어떻게 세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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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돌봄·마음건강 통합 제공 서울 키즈플라자 1호 개관
정비사업 공공기여로 건물 확보…다둥이 가정은 무료 이용

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서울시 제공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놀이·돌봄·마음건강 서비스를 한데 모은 '서울 키즈플라자'가 12일 문을 연다. 지하 1층~지상 4층, 3,779㎡ 규모의 이 건물은 정비사업 공공기여(기부채납)로 확보됐다. 개발 이익 환원 정책이 시민 체감 시설로 이어진 사례다.
 
서울시는 키즈플라자를 지역 아동 인프라의 거점으로 정의한다. 세 기능을 한 건물에 묶어 분절된 서비스를 통합했고, 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공간을 바탕으로 조성했다.
 
시설은 세 구역으로 나뉜다.

키즈카페 영아놀이터. 서울시 제공키즈카페 영아놀이터. 서울시 제공 
1층: 공공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정글 콘셉트의 실내놀이터로, 높이 5.5m·길이 15m 대형 미끄럼틀이 대표 시설이다. 클라이밍, 집라인, 인터랙티브 트램펄린 등이 마련됐다.

4~12세 대상, 이용료 5천원(돌봄비 2천원). 다둥이·보호자는 무료다.

키움센터 돌봄공간. 서울시 제공키움센터 돌봄공간. 서울시 제공 
2층: 방과 후 돌봄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초등학생 방과 후 공백을 채우는 공간으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VR·항공우주 체험 등 특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시·병상 돌봄은 하루 2500원.
 활짝센터 심리운동실. 서울시 제공활짝센터 심리운동실. 서울시 제공
3·4층: 전국 첫 '어린이 전용 마음건강센터'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으로, 치료보다 조기발견·예방에 중점을 둔다. 마음탐색, 키즈브릿지, 디지털 디톡스 등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키즈카페와 키움센터가 통합 운영되는 곳은 양천구 목동에 한 곳이 더 있다. 그러나 두 공간에 마음건강센터까지 결합된 곳은 서울 키즈플라자가 처음이다. 키즈카페로만 놓고보면 서울에 180곳이 운영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도 개관식에 참석해 아동·학부모 등 100여 명과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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