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제공올해 춘천인형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2025 춘천인형극제 : 코코바우 이글루'가 오는 12월 24일부터 이틀동안 춘천인형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실내·야외 시설을 모두 활용한 크리스마스 테마파크형 축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공연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은 춘천문화재단의 후원을 기반으로 오롯이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진행된 2025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잇(it)다 인형극제'의 우수 참가작 또한 다시 무대에 오른다.
500년 된 전통 인형들이 현대 서울 한복판에서 깨어나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극단 탈놈들의 '이 구역의 탈놈들', 그리고 어두운 밤을 헤치고 희망을 찾아가는 어린아이의 여정을 그린 극단 물꼬의 '부릉부릉 방어모드!' 등 화제작들이 연말 무대를 뜨겁게 채울 예정이다.
극장 밖 야외 무대에서도 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작품이 이어진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한 소녀의 여정으로 담아낸 섬세한 그림자극 김규리의 '꺼래이', 멸종위기 동물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퍼레이드 형식으로 꾸며진 극단 별별수다의 신작 '꼬물꼬물 카니발!'이 이번 축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위로와 심리적 치유를 전하는 예술창작소 오롯의 힐링 연극 '오, 나의 로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방탈출형 추리게임', 야외 미니 게임존 '크리스마스 아케이드', 창의력을 자극하는 만들기 체험 '산타의 비밀 작업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산타의 선물공방'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관람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이번 '2025 춘천인형극제 : 코코바우 이글루'를 통해 공연, 체험, 놀이가 조화된 특별한 겨울축제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