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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동화 주역' 바디, 잉글랜드 출신 첫 세리에A 이달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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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연합뉴스제이미 바디. 연합뉴스
2016년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38·크레모네세)가 38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출신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EA 스포츠 FC 11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팬 온라인 투표와 개인 기록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 바디는 마이크 메냥(AC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다비드 네레스(나폴리), 레오 외스티고르(제노아), 니콜로 자니올로(우디네세)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월의 선수'는 호크아이 시스템이 기록한 세리에A 10~13라운드의 트래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기본 기록뿐 아니라 오프 더 볼 동선, 최적 움직임, 팀의 기술·체력적 기여도까지 종합 평가에 포함된다.

비록 크레모네세가 해당 기간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바디가 기록한 득점도 1골에 그쳤지만, 종합적인 퍼포먼스 지표에서 경쟁자들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부 리그에서 벽돌공 일을 병행하던 시절부터 시작해 EPL 우승까지 경험한 바디는 '낭만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2년 5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챔피언십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13년 동안 500경기 200골을 기록하며 EPL(2015-2016)과 FA컵(2020-2021) 우승을 이끈 레스터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세리에A 크레모네세로 새 도전에 나선 바디는 데뷔 후 1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2019년 첫 제정 이후 '이달의 선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됐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최고경영자(CEO)는 "바디는 정말 다른 시대에서 온 선수다. 그의 역사와 업적, 불굴의 정신은 축구의 낭만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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