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주 센터장(오른쪽)이 지난달 전태일 묘역에서 제33회 전태일 노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전태일 재단 제공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노사문화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정부는 문길주 센터장이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이달 30일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앞서 문길주 센터장은 지난 11월 13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함께 열린 제33회 전태일 노동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길주 센터장은 나주에서 벽돌 더미에 몸이 감긴 채 지게차로 옮겨지던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영상이 세상에 알려지도록 하고 여수산단 등 노동자 작업복세탁소를 활성화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았다.
문길주 센터장은 지난 30년간 광주광역시와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나주시 등 광주전남지역 곳곳의 그늘지고 소외된 노동 현장마다 노동자들과 동고동락한 활동가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