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시가 대표 일자리 사업인 '서울 매력일자리'를 내년 36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력일자리'란 단기 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직무교육과 현장 경험을 연계해 민간 취업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일자리' 성격이다.
3600명은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로, 공공형 1620명, 민간형 1980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체 사업 중 민간형 비중을 55%까지 확대해 민간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공공형은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직무교육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2121원, 월 약 252만 원)이 적용되고, 최대 18개월간 근무할 수 있다.
민간형은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주도해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운영한 뒤 정규직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직무교육 이후 인턴 근무를 거쳐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민간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매력일자리가 단순한 공공 일경험 제공을 넘어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AI 등 신성장 분야와 민간 연계를 확대해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