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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X같은 인사냐"…경북문화관광公, 정기인사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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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간부 SNS 단체방서 공개 반발 등 내부 갈등 '확산'
직원들 "조직 안정성 및 일하는 분위기 해치는 인사" 비판

경북문화관광공사 간부들의 SNS 단체대화방에서 한 팀장급 간부가 "인사를 거부합니다. 이게 무슨 X같은 인사"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독자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간부들의 SNS 단체대화방에서 한 팀장급 간부가 "인사를 거부합니다. 이게 무슨 X같은 인사"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독자 제공
최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한 간부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 2026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말 정년퇴직하는 5명과 의원면직 2명, 겸임 해제 1명 등으로, 1급 1명과 2급 14명 등 1~6급을 포함하는 대규모 인사다.
   
하지만 인사 발표 이후 간부들의 SNS 단체대화방에서 노골적인 불만이 표출됐다.
   
한 팀장급 간부가 "인사를 거부합니다. 이게 무슨 X같은 인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청사인 육부촌 전경. 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 청사인 육부촌 전경. 공사 제공 
해당 팀장은 6개월 전에 부서를 옮겼음에도 반년 만에 또다시 기존 부서로 이동하게 되는 등 잇따라 6개월용 인사가 이어지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팀장은 내년 6월에는 임금피크제 전문위원으로 또 다시 전환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팀은 팀장과 팀원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등 인사를 두고 내부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현 사장의 인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합리적 인사가 아닌 개인의 친분이나 선호에 따른 독단적 인사라는 불망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언론에 "이번 인사는 조직 전체를 고려한 결정으로 인사부서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소통방에서 공개적으로 한 발언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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