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제공충북 충주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외조모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3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외조모 B(89)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튿날 오후 경찰에 "외할머니를 살해한 것 같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시간과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