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종욱 광주시장 후보.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진보당 이종욱 광주시장 후보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내고 "시민이 선장인 광주로, 상상 이상의 미래를 함께 열자"고 호소했다. 시민 참여와 전환적 비전을 앞세워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30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해 시민의 헌신으로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실 규명과 재판이 더딘 현실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 탈출과 지역경제 침체, 공항 이전과 도시철도 2호선 같은 오래된 과제들이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전혀 다른 접근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간 공직과 현장에서 쌓은 역량으로 광주호의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항해사로 세계를 누볐던 이력도 비전에 연결했다. 이 후보는 "시민이 선장이 되어 달라. 나는 광주호의 항해사가 되겠다"며 "호남의 전성기, 상상 이상의 광주로 함께 나아가자"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