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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중심 외국인 지속 증가…지난해 3523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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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청.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2024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3만 5193명으로, 전년 대비 3523명(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문화·외국인 정책 맞춤형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다문화가구·외국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지역 전체 인구 110만 6895명 가운데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외국인이 2만 3713명(67.4%), 여성 외국인은 1만 1480명(32.6%)으로 조사됐다. 이는 울산이 제조업 중심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 1940명(33.9%)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7509명(21.3%), 40대 6341명(18%) 순을 보였다.

2024년 외국인 체류자격을 보면 비전문취업(E-9) 체류자격 보유자가 6976명(19.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재외동포 5413명(15.4%), 특정활동 4,390명(12.5%)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비전문취업(28.4%)과 특정활동(18.3%), 여성은 재외동포(19.8%)와 영주(11.0%) 비율을 보였다.

산업 전반에서 외국인 인력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업·제조업 분야가 외국인 고용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2023년 외국인 등록취업자 1만 7201명 중 임금근로자는 1만 4987명(87.1%)으로 전년 대비 3347명(28.8%)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2214명(12.9%)으로 전년 대비 280명(14.5%)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광업·제조업이 9068명(60.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601명(40.2%) 증가한 것이다. 이어 건설업 2255명(15.0%), 숙박·음식점업 870명(5.8%) 순을 보였다.
 
작년 울산의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6510명으로 전년 대비 1434명(28.3%) 증가했다. 2020년 298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가 1119명으로 전체의 17.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캄보디아 825명(12.7%), 필리핀 797명(12.2%), 베트남 730명(11.2%)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인구가 지역 노동시장과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과 상호 문화 이해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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