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지구별 주요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정부가 경기도 의왕시, 오산시 등 수도권 7곳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계획 승인 및 지구 지정에 나서면서 13만 호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경기도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화성시 및 인천광역시 남동구 등 총 5곳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하고, 경기도 구리시와 오산시 등 2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의왕시 등 지구계획 승인 대상은 1069만㎡ 부지로 총 7.8만 호, 구리시 등 지구 지정 대상은 706만㎡ 부지에 총 5.5만 호 규모다.
국토부는 이들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총 13만 3천 호의 주택이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며, 이 중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4만 호와 공공분양주택 3만 4천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공공주택지구들은 GTX-C·수인분당선 등 주요 노선이 지나는 철도역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교통 연결성이 높다.
국토부는 총 480만m², 여의도공원 21배에 달하는 공원 녹지를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총 164만m²의 자족 용지 조성을 통해 신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2021년 2월에 발표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597만㎡ 면적에 총 4만 1518호(공공임대주택 1만 4565호·공공분양 9166호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또 여의도공원 7배 규모의 공원·녹지 163만㎡와 대규모(66만㎡) 일자리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면적에 1만 8270호(공공임대 6978호·공공분양 3446호)의 주택이 공급되고 인천구월2지구는 220만㎡ 면적에 총 1만 5996호(공공임대 4843호·공공분양 4857호)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지구 내 문학경기장역(인천 지하철 1호선)이 있어 GTX-B 신설역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서울 여의도권 30분 내 접근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천갈현지구는 13만㎡ 면적에 총 960호(공공임대 296호·공공분양 298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공원·녹지 약 3만㎡, 자족 용지 약 1.8만㎡ 등을 조성한다.
지구 남측으로 인덕원역이 있으며 향후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3개 노선이 추가 개통 예정이다.
시흥정왕지구는 10만㎡ 면적에 총 1271호(공공임대 910호) 주택이 들어선다.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3년 11월 15일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 의견 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협의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특히 오산세교3 지구는 인근에 화성, 용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하는 입지적 특성과 기업 수요를 고려해 적정 규모의 도시 지원시설 용지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두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 지정 이후 내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교통·재해·교육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각각 2027년과 2028년에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할 예정이다.